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축제 홍보전 본격 돌입 [중부경남]

최일생 2022. 10. 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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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방 20리 안에 3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솥바위' 안을 열어보니 '금은보화'가 나왔고, 이 '보화'가 남강 물길을 타고 퍼져 모든 사람이 풍족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선한 마음'이 포스터에 담겼다.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하게 '부자 기운'을 테마로 열리는 축제다. '인생 전환점'이라는 주제로 '빌어봐! 간절한 소원 하나는 들어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행운+행복+부의 기운을 나누는 축제를 표방한다.


이번 포스터는 축제마다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 '축제의 신'으로 불리는 류재현 감독과 화가이자 인기 여행작가로 인플루언서 '김물길' 씨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작품으로 제작 초기부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류 감독은 부자의 '대박'과 '부귀영화'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의 '베품'과 '책무'의 가치를 전면에 두는 기획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김 작가는 솥바위를 투영해 부자의 '풍족한 영향력'을 그림으로 펼쳐 보였다.

솥바위 안에 숨겨운 좋은 기운을 금은보화로 표현해 이것이 흘러넘쳐 물길을 타고 널리 퍼져 사람들이 풍족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솥바위 위로 날아가는 두루미는 평화와 행운을 상징한다. 두루미가 금화를 물고 날아가는 모습을 통해 좋은 에너지가 더 멀리 퍼지기를 기원했다.

김 작가는 "동화 같은 의령 솥바위 전설을 순수한 시선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솥바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영감을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축제 홍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시내 곳곳에 홍보탑을 세우고 의병탑에서 충익사까지 야간 경관 조명과 꽃 화분을 설치해 축제 알리기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또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바라기 그림엽서 공모전을 열고 SNS에는 소원기원 스토리 이벤트도 개최한다. 특히 군은 내주에 리치리치페스티벌을 콕 집어 표현하는 '깜짝 사전 행사'를 열고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우리 말과 글의 모태 의령군, 한글주간 운영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한글날을 맞아 도심지 곳곳에 국어사전 거리를 조성하고 국어사랑 특별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한글도시’로의 위용을 펼쳐 보인다.

의령군은 훈민정음 반포 제576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10월4일부터 10일까지 ‘한글을 모아 세상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제2회 ‘의령 한글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른 고루 이극로, 남저 이우식, 한뫼 안호상 선생이 나고 자란 고향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의령군이 우리 말과 글을 수호하는 ‘모태’로 널리 이름을 알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의령군이 주최하고 의령문화원, 의령문인협회,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의령 한글주간’은 한글날 기념식을 포함하여 △국어사전사랑 특별강연 △한글날 기념 특별전시 △초중등 학생글짓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읍 시가지에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알려진 33인의 독립운동가를 새긴 가로기 배너 게첨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기 위해 갖은 고초를 겪으며 투쟁했던 선열들의 공적을 기린다.

6일 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는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특히 기념식에는 홍윤표 전 연세대 교수의 국어사랑 특별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홍윤표 전 연세대 교수는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 한국사전학회 회장,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또 이번 행사 기간 의병박물관에서는 보물 제2086호로 등재된 「조선말 큰사전 원고」와 이극로, 이우식, 안호상 세 분의 유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의령군은 오태완 군수의 공약으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3월 국회에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위한 학술발표회’를 개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박완수 도지사 공약사업에도 선정되어 경상남도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건립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군, 가야전통시장 장터음악회 개최

가야전통시장 상인회는 30일 아라길 공연장에서 ‘가야전통시장 장터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함안군의 지원을 받아 음악회를 마련했다.


각설이 공연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민요가수, 파랑새예술단 고고드럼팀 및 장구 공연과 즉석 노래자랑을 펼쳐 전통시장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도 음악회에 참석해 전통시장 곳곳을 살펴보고 “가야전통시장은 함안 지역상권의 중심으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날 음악회 개최를 축하했다.

◆함안군, 3분기‘군민 으뜸상’표창 수여식 개최 

함안군은 29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2022년 3분기 ‘군민 으뜸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대상자 12명에게 ‘군민 으뜸상’을 수여했다.

‘군민 으뜸상’은 올해부터 각 분야에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군민의 모범이 되는 숨은 유공자를 발굴해, 선정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군민들의 귀감으로 삼고자 마련했다. 지난 3월과 7월 표창 수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조근제 군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주신 수상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대외여건 악화로 갈수록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각 읍면의 수상자 여러분과 군민 한 분 한 분 힘을 합친다면 이 어려운 시기도 잘 헤쳐 나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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