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튀는 젊은이들, 소멸하는 지방을 구하다
김슬기 2022. 9. 30. 17:09
밀레니얼의 귀향 / 전창록 지음 / 클라우드나인 펴냄 / 1만7000원
경북 성주 지역 특산품인 참외를 원재료로 한 한국식 젤라토 '능행'은 전국구 인기 상품이다. 지방대 출신 30대 여성 창업자인 권은아 대표는 10여 년간 서울의 식품 제조회사를 다녔지만 퇴사 후 지방으로 돌아와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지역 농산물로 이탈리아 못지않은 12가지 맛의 젤라토를 개발해 온라인을 통해 팔고 있다. 권 대표는 '시골 창업'에 만족하며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있다"고 말한다.
서울공화국. 대한민국 사회를 설명하는 특징이다. 이 책은 지방 소멸을 막는 대안으로 젊은 세대가 지방으로 돌아가 로컬 콘텐츠와 로컬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오스틴은 '라이브 뮤직의 세계 수도'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도시의 '다움'을 발전시켜 지금은 세계 최대 종합 콘텐츠 축제로 유명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를 탄생시켰다. 포틀랜드는 도시의 슬로건을 '포틀랜드를 괴짜스럽게'라고 할 정도로 도시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책은 도시에 살았지만 지방을 선택한 밀레니얼 세대를 만나 그들이 개척하고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세계를 소개한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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