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김건우 "RNG전, 3번째 용싸움서 승리 확신"

윤민섭 2022. 9. 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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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 기대하시는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아칼리로 미드라인을 굳건히 지킨 김건우는 경기 종료 직후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로 만나 생애 첫 롤드컵 경기를 승리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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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 기대하시는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DRX ‘제카’ 김건우가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경기부터 대어를 잡은 소감을 밝혔다.

DRX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RNG를 42분 만에 제압했다. 1승0패, B조 2위로 1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조 1위는 두 경기를 치러 전부 이긴 매드 라이온스다.

DRX는 경기 초반 탑 갱킹에 당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크게 흔들리지 않고서 역전에 성공했다. 중반부 드래곤 전투에서의 연속 승리가 주효했다. 아칼리로 미드라인을 굳건히 지킨 김건우는 경기 종료 직후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로 만나 생애 첫 롤드컵 경기를 승리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생애 첫 롤드컵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첫 경기부터 강팀인 RNG를 만나게 돼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만 이기면 앞으로 일정이 순조로울 것 같아 중요하게 생각했다. 우리와 상대가 각각 잘하는 챔피언들을 고려하며 밴픽을 짰고, 인게임에서도 상대가 잘하는 사이드 잘라먹기나 소규모 교전을 받아치는 데 중점을 뒀다.”

-DRX가 경기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언제 승리를 직감했나.
“미드라인에 주도권이 없는 조합이므로 내가 CS를 무난하게 챙기면서 잘 성장하고, 한타에서 한 번 이기면 계속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나서 승리를 확신했다.”

-상대방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 당하는 장면도 나왔다.
“당시에 내셔 남작을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전투를 지속하다 보니 버프를 뺏기게 됐다. 하지만 상대 조합이 닐라를 포함해 대체로 사거리가 짧은 편이었고, 포탑 손실이 크지 않을 것 같아 괜찮다고 여겼다. ‘데프트’ (김)혁규 형이 ‘상대 조합으로는 할 게 없다’며 ‘표식’ (홍)창현이 형을 포함한 팀원들을 잘 다독여줬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지연돼 선수로서는 컨디션 관리가 힘들었을 듯하다.
“마지막 경기여서 늦게 하는 것만으로도 아쉬웠는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경기 시간마저 예정보다 늦어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원래는 오후 10시 경기였는데 경기가 많이 지연됐다. LCK 아레나엔 선수가 대기하면서 손을 풀거나, 누워서 쉴 공간도 있지 않나. 여기선 좁은 공간에 다같이 모여 의자에 앉은 채로 앞선 네 경기 중계를 봐야 한다.”

-평소처럼 연습 상대를 구하기도 어려울 듯한데. 스크림을 잡는 데 어려움은 없나.
“스크림 상대를 정해놓고 연습하고 있다. 상대도 잘하는 팀들인데 연습이 잘 되는 것 같다.”

-오늘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쟁력 있다고 여긴 상대가 있었나.
“프나틱이나 매드 라이온스처럼 잘하는 팀들이 있더라. 하지만 우리는 오늘 RNG 상대로 준비했던 것을 선보여 이겼다. 이처럼 그들 상대로도 비슷하게 준비해온 것을 실전에서 보여준다면 순조롭게 이길 것으로 자신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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