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웍스, 'AI 학습용 의료 데이터 검증사업' 주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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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198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정보통신 단체표준 제정기관이다. 데이터 라벨링은 AI 학습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원천 데이터에 값(라벨)을 붙이는 핵심 작업이다.
이번 사업은 AI 통합 플랫폼 ‘AI Hub’에 업로드되는 AI 학습용 의료 데이터의 품질 검증을 위한 것이다. 고품질의 의료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AI 의료 데이터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검증기관이 필수적이다. 올해 닥터웍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축한 헬스케어 분야 AI 학습용 데이터 결과물 전체(총 30종)를 품질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윤대명 닥터웍스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의료 데이터 구축은 일반 데이터 구축보다 훨씬 더 난도가 높기 때문에 의료 AI 기업들이 학습 데이터 품질 관리로 고민이 많다”며 “2년 동안 축적된 의료 데이터 가공, 검수, 품질 검증 경험(누적 건수 51만건)과 노하우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료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고품질의 의료 학습 데이터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어, 의료 AI 산업에서 닥터웍스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닥터웍스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의료 데이터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 가시화에도 성과를 낼 계획이다.
한편, 닥터웍스는 의료 전문 데이터 가공 플랫폼을 통해 전문의들이 만들어낸 고품질의 데이터를 AI 개발 기업에 제공한다. 데이터 수집·가공·검수 등 의료 데이터 라벨링 전 과정을 전문의들이 직접 수행해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를 확보한다. 비의료인이 아닌 전문 의료진이 가공한 데이터 라벨링은 높은 정확도와 신뢰도를 얻을 수 있어 고품질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이다.
[배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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