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스필드 거품이었나' 스토리, 보스턴 이적 첫 시즌 '악몽'

배중현 2022. 9. 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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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첫 시즌 잔부상에 시달리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트레버 스토리. 게티이미지

트레버 스토리(30·보스턴 레드삭스)의 보스턴 이적 첫 시즌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부상자명단(IL)에 있는 스토리가 잔여 시즌 복귀하지 않을 전망이다. 스토리는 왼 발꿈치 타박상으로 지난 23일(20일 소급적용) IL에 등록됐다. 몸 상태에 따라 시즌 말미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졌지만 '시즌 아웃' 결론이 내려졌다.

스토리는 지난 3월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4000만 달러(2005억원) 빅딜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 속에 보스턴 이적이 성사됐지만 지난 7월 오른손 타박상에 이어 발꿈치 부상까지 겹쳐 시즌 94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38(357타수 85안타) 16홈런 66타점. 2019년 타율 0.294를 기록한 뒤 2020년 0.289, 2021년 0.251에 이어 다시 한번 하락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토리는 '공격형 내야수'의 대명사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뛴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7홈런과 35홈런을 때려냈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타자에게 유리한 콜로라도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 타격 성적에 '거품'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보스턴은 거액을 지불해 그를 영입했다. 관심이 쏠린 첫 시즌은 우려를 자아낼만한 '결과'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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