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이재원 '갑상선암' 투병 고백.. 의심 증상은 무엇?

헬스조선 편집팀 2022. 9.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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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 출신 가수 이재원이 30대 초반에 갑상선암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재원은 29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예전에 갑상선암 때문에 치료를 받은 적 있다"며 "결국 수술을 하게 됐고, 완치돼서 지금은 관리 차원에서 식단을 꾸려 먹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사선이 갑상선암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호르몬 때문에 갑상선 세포가 자극이 돼서 갑상선암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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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그룹 H.O.T. 출신 가수 이재원이 30대 초반에 갑상선암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재원은 29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예전에 갑상선암 때문에 치료를 받은 적 있다"며 "결국 수술을 하게 됐고, 완치돼서 지금은 관리 차원에서 식단을 꾸려 먹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갑상선암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며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갑상선암은 목 앞 중앙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에 생긴 암이다. 2021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국내에서 가장 흔한 암 1위가 갑상선암이다. 다만, 5년 생존율이 99% 이상일 정도로 예후가 좋다.

갑상선암의 95%는 증상이 따로 없어,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암 덩어리가 4~5cm 이상 커지거나, 작더라도 암이 주변 조직을 침범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거나 ▲목소리가 쉬는 식이다.​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유두암'이다. 유두암은 매우 느리게 자라기 때문에 암 크기가 1cm 미만이라면 6~12개월 간격으로 검사만 하다가 암이 커지면 수술해도 된다. 다만, 암의 위치가 ▲기도·식도·성대신경 근처에 있거나 ▲피막을 뚫고 나갔거나 ▲림프절 전이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이 ▲나쁜 세포(키큰세포, 말발굽세포, 원주세포, 저분화, 미분화, 수질암)가 발견되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 갑상선암 중 1%에 해당하는 '미분화암'이 발생하면 대부분 사망한다. 따라서 미분화암은 1cm 미만이라도 수술이 가능하면 하고, 크기가 크다면 항암치료를 통해 크기를 줄여서 수술한다.

갑상선암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예방을 위해서는 필요하지 않은 경우 CT나 펫CT를 찍지 않는 게 좋다. 방사선이 갑상선암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역, 다시마 같은 요오드를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요오드를 섭취하면 갑상선으로 요오드가 모이는데, 너무 많으면 갑상선염이 생긴다. 갑상선염은 갑상선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 호르몬 때문에 갑상선 세포가 자극이 돼서 갑상선암이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암은 가족력도 있다. 내가 암에 걸리면 딸이 갑상선암이 발생할 위험이 3~4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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