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치매 조기진단 의료기기 개발 소식에 상한가
30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88%(1960원) 상승한 8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젠바이오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서울아산병원과 치매 조기진단 특허 2건을 출원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젠바이오는 4개 바이오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국가치매극복기술개발사업에서 발굴한 바이오 마커를 활용, 조기진단에 쓰이는 혈액 기반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매와 루이소체 치매를 조기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한 번의 검사로 치매와 관련된 유전적 인자 및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어 향후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임상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과 관련한 2건의 특허를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출원했다.
김광중 엔젠바이오 연구소장은 "전 세계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 조기진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검사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임상현장에서 검사하는 치매 관련 유전인자를 모두 포함하고 해당 유전변이를 정확하게 검출 및 분석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전날 헬스케어 지식 플랫폼 기업 위뉴와 '유전체 기반 헬스케어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개인 유전자·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관련 소비자용 전문 콘텐츠 개발 ▲데이터·의학정보 기반의 소비자 친화형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 헬스케어 콘텐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인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 정보 등에 기반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언제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또 위뉴와 전문적인 헬스케어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본인에게 가장 최적화된 건강관리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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