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점검 끝' 엔트리 발표 앞둔 벤투호, 이강인 운명은?

김평호 2022. 9. 30.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마요르카)은 과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을까.

벤투호 출범 이후 꾸준히 신임을 얻었던 예상 가능한 선수들이 무난히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강인의 승선 여부다.

변수는 월드컵 최종엔트리가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 부분이다.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에서도 총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는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해서 월드컵 최종엔트리 탈락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A매치 2연전 기회 얻지 못하면서 카타르행 불투명
최종엔트리 26명 늘어난 점 변수, 극적 승선 가능성 열려
이강민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카메룬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마요르카)은 과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을까.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9월 두 차례 A매치를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선 축구대표팀은 이제 최종엔트리 발표를 남겨 놓게 됐다.


9월 A매치는 11월에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파와 국내파가 모두 합류해 완전체로 치른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최종엔트리는 11월에 발표 예정이지만 월드컵 개막까지 50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어느 정도 벤투 감독의 구상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


벤투호 출범 이후 꾸준히 신임을 얻었던 예상 가능한 선수들이 무난히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강인의 승선 여부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움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이강인은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며 1년 6개월 만에 다시 벤투호에 승선했지만 9월 A매치 2연전에서 1분도 기회를 얻지 못해 카타르행이 불투명해졌다.


최근 2년 동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한일전에서 45분을 소화하는데 그친 이강인을 뽑을 명분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파울루 벤투 감독. ⓒ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변수는 월드컵 최종엔트리가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 부분이다.


팀을 이끌어가는 철학이 확고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가 한정돼 있는 벤투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 26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할 가능성은 낮다. 골키퍼 엔트리라 3명이라 가정하면 남은 23명의 필드플레이어 가운데 이강인이 충분히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에서도 총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는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해서 월드컵 최종엔트리 탈락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강인의 경우 현재 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폼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26명의 최종엔트리에는 충분히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엔트리에 포함돼도 월드컵 본선 무대서 활약을 펼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하지만 이강인의 축구 커리어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도 쭉 이어지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더 큰 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