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韓 자산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 분야에 4810억佛 투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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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개인 자산가들이 오는 2030년까지 기후 전환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한 지속 가능 분야에 약 4810억달러(약 689억원)를 투자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주요 성장 시장의 개인 투자자들이 기후변화, 환경오염, 빈곤, 부패, 식량부족, 에너지 안보 등 ESG 이슈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SG 투자를 주류 투자 전략으로 삼으려는 성향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SC그룹은 투자자들이 수익과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금융 지식과 상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ESG 금융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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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국의 개인 자산가들이 오는 2030년까지 기후 전환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한 지속 가능 분야에 약 4810억달러(약 689억원)를 투자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최근 공개한 '2022년 지속 가능 금융 보고서(Sustainable Banking Report 2022)'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상당한 인구 규모와 국내 자산 성장세를 고려할 때 지속 가능 투자 부문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러한 투자 잠재력은 기후 전환은 물론 환경오염, 폐기물 관리, 빈곤 및 소득 불평등 등 다른 ESG 과제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C그룹은 싱가포르 PwC에 의뢰한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케냐,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의 10개 주요 성장 시장에서 2030년까지 지속 가능 투자로 흘러갈 수 있는 잠재적 소매금융 자산 규모를 추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0개 시장에서 개인 자산가들이 2030년까지 ESG 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지속 가능 투자 규모가 총 8조2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에서는 10개 주요 성장 시장에서 ▲신흥부유층(emerging affluent) ▲부유층(affluent) ▲초부유층(High Net Worth)으로 구성된 자산가그룹 3113명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 투자에 대한 관심도와 의향, 동기 및 기간, 장벽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한국에선 조사 대상자 300여명 가운데 절반(50%)이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상품에 자금을 투자할 의향을 내비쳤다. ESG 분야의 최우선 과제(복수 응답)로는 ▲기후변화 및 탄소 배출(49%), ▲환경 오염 및 폐기물 관리(33%), ▲빈곤 및 소득 불평등(32%)을 꼽았다. 또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해 극복해야 할 장벽(복수 응답)으로 ▲저수익·고위험 투자라는 인식(52%), ▲낮은 이해도(51%), ▲낮은 접근성(49%)을 지목했다.
SC그룹은 이 보고서를 통해 개인 자산가들이 느끼는 장벽을 없애기 위해 금융기관들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시장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지속 가능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의 우려 불식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단 것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주요 성장 시장의 개인 투자자들이 기후변화, 환경오염, 빈곤, 부패, 식량부족, 에너지 안보 등 ESG 이슈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SG 투자를 주류 투자 전략으로 삼으려는 성향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SC그룹은 투자자들이 수익과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금융 지식과 상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ESG 금융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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