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 '콜로라도 원클럽맨'.."속상하다"
배중현 2022. 9. 30. 09:03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찰리 블랙먼(36·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콜로라도의 일정이 8경기 남겨 놓은 상황에서 블랙먼의 시즌은 사실상 끝났다'고 전했다. 블랙먼은 왼 무릎 반월상 연골이 찢어져 하루 전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최대한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먼은 조만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팀 닥터로부터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모든 선수는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 블랙먼은 낙담했다"고 말했다.
블랙먼은 2011년 데뷔부터 줄곧 콜로라도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12년) 성적은 타율 0.297 207홈런 709타점. 2017년(37홈런)과 2019년(32홈런)에는 각각 30홈런을 넘어선 장타자다. 올 시즌에는 135경기에 출전, 타율 0.264 16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65승 9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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