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학개미 美 IPO 공모주 청약 가능해진다

박소연 2022. 9. 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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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학개미(해외주식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되는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미국 공모주 청약 플랫폼 기업 클릭IPO(ClickIPO)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NH투자증권은 클릭IPO와의 제휴를 통해 서학개미들의 해외 IPO 공모주 참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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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국내 서학개미(해외주식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되는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미국 공모주 청약 플랫폼 기업 클릭IPO(ClickIPO)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클릭IPO는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주관사와 계약을 맺고 공모주 개인 배정물량을 받아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공모주 청약 중개시스템 기업이다.

NH투자증권은 클릭IPO와의 제휴를 통해 서학개미들의 해외 IPO 공모주 참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공모주 중 제휴가 이뤄진 중개회사를 통해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는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주식시장은 국내 주식시장 보다 거래 규모가 큰 만큼 공모시장 또한 활성화돼 있지만,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IPO 청약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

앞서 한 증권사가 해외 IPO 공모주 중개 서비스를 내놓은 적이 있었지만, 금융당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서비스를 내놓았다가 일주일 만에 중단됐다.

NH투자증권은 법 위반 사항이 없도록 금융당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수요예측을 통해 이미 가격이 확정된 공모주라는 점, 단순 중개 업무라는 점, 투자자들의 편의성 증대 측면을 종합해서 증권신고서 제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미국에서 이미 북빌딩(공모가 결정)이 끝난 주식을 대상으로 하고 NH는 중간에서 중개 역할만 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투자자 편의를 위해 감독 당국과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 위법 사항이 없도록 면밀한 검토 후에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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