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리서치 "비트코인 사이클상 1만3천달러 추락 가능성"

홍성진 2022. 9. 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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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압박 속에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가 비트코인의 다음 종착지를 1만 3천 달러로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으로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2017년, 2020년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만 3천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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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압박 속에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가 비트코인의 다음 종착지를 1만 3천 달러로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으로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2017년, 2020년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만 3천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롭 긴스버그(Rob Ginsberg) 울프 리서치 수석전략가는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동성이 증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 사이에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1만 9천 달러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량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매크로 자산처럼 취급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바닥을 찾을 때까지 당분간 시장을 떠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고점 대비 약 70% 이상 하락한 1만 9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긴스버그는 전 세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해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1만 9천 달러 지지선을 간신히 지켜내고 있지만 거래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과거 2017년과 2020년의 비트코인 사이클을 분석해 봤을 때 비트코인의 다음 종착지가 1만 3천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앤디 롱(Andy Long) 록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을 1만 3천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최근 1천~2천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은 앞으로 몇 주 안에 1천 달러 지지선을 테스트 받게 될 것"이라며 1천 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게 될 경우 600달러까지 밀려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3% 상승한 19,52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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