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여성 심판.. 주심 맡아 휘슬 분다

허경구 2022. 9. 3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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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리그 사상 처음으로 여성 주심이 휘슬을 불게 됐다.

이탈리아심판협회는 28일(현지시간) 2022-2023시즌 세리에A 8라운드 심판 명단을 발표했는데, 내달 2일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수올로와 살레르니타나의 경기 주심으로 마리아 솔레 페리에리 카푸티(32·사진) 심판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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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리그 사상 처음으로 여성 주심이 휘슬을 불게 됐다.

이탈리아심판협회는 28일(현지시간) 2022-2023시즌 세리에A 8라운드 심판 명단을 발표했는데, 내달 2일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수올로와 살레르니타나의 경기 주심으로 마리아 솔레 페리에리 카푸티(32·사진) 심판을 배정했다.

카푸티 심판은 2007년 이탈리아심판협회에 등록을 마친 뒤 지역 리그에서 활동하다 2015년부터 리그 주심을 맡기 시작했다. 2015년에 4부리그 격인 세리에D 경기를 시작으로 2020년 세리에C와 지난해 세리에B를 거쳤다. 카푸티 심판은 2019년 유럽여자축구선수권 대회 예선 2경기를 관장했었고, 지난해 12월엔 세리에A 팀인 칼리아리와 세리에B 팀인 치타콜라의 코파 아메리카 경기 주심을 맡기도 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주심팀에 합류해 화제가 됐다. 알프레도 트렌탈란제 이탈리아심판위원장은 “세리에A 최초의 여성 주심이 된다는 것은 분명히 뉴스이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었다.

카푸티 심판은 최상위 리그 심판진에 합류한 지 8번째 경기 만에 주심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리에A 사상 처음으로 경기를 관장한 여성 주심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트렌탈란제 이탈리아심판위원장은 “카푸티 심판은 지름길 없이 자신의 능력과 기술 만으로 모든 걸 이뤘다”며 “우리는 어떠한 특권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세리에A 110년의 역사에 새 이정표가 세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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