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어 나선 中, 국영은행에 "달러매도 준비"

이휘경 2022. 9. 29. 2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방어를 위해 주요 국영 은행들에 역외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할 준비를 하라고 주문했다.

29일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영 은행들은 홍콩, 뉴욕, 런던 등 각사 해외지점에서 달러 매도를 실행할 수 있도록 달러 보유고를 확보해 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위안화 약세 방어를 위한 이번 달러 매도 규모가 꽤 클 것"이라며 "국영 은행들이 역외 시장에서 더 많은 달러 확보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방어를 위해 주요 국영 은행들에 역외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할 준비를 하라고 주문했다.

29일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영 은행들은 홍콩, 뉴욕, 런던 등 각사 해외지점에서 달러 매도를 실행할 수 있도록 달러 보유고를 확보해 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달러 매도와 위안화 매수가 동시에 진행되면 위안화 가치 급락세를 안정시킬 수 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정책에 힘입어 '킹달러'가 이어지면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13%가량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달러당 7위안'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이 뚫리며 4%가량 급락했다.

한 소식통은 "위안화 약세 방어를 위한 이번 달러 매도 규모가 꽤 클 것"이라며 "국영 은행들이 역외 시장에서 더 많은 달러 확보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