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서훈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 감사원 출석 요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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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감사원의 출석조사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난 23일 박 전 원장에게 감사원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 전 원장은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점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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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감사원의 출석조사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난 23일 박 전 원장에게 감사원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 전 원장은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점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실장 역시 비슷한 이유로 감사원의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16일 두 사람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박 전 원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2020년 9월 북한군에 피살됐을 당시 상황에 대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실장은 유족들로부터 직권남용과 공용전자기록등손상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이와 별개로 감사원은 지난 6월 관련 감사에 착수했다. 당시 감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 보고 과정과 절차, 업무 처리의 적법·적정성 등을 정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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