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77주년 대동병원, 새로운 100년 준비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2. 9. 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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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민간병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동병원이 오는 1일 개원 77주년을 맞는다.

독립유공자인 초대 원장 박영섭 박사에 의해 1945년 10월 1일 부산 동래지역에 대동의원으로 개원한 현재의 대동병원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국경 없는 인술을 펼쳐오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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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지역 민간병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동병원이 오는 1일 개원 77주년을 맞는다.

독립유공자인 초대 원장 박영섭 박사에 의해 1945년 10월 1일 부산 동래지역에 대동의원으로 개원한 현재의 대동병원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국경 없는 인술을 펼쳐오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립자이자 초대원장을 맡았던 고 박영섭 박사는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건립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은 독립유공자이다.

그는 대한독립을 이루고 대동의원을 개원하며 “독립을 이루었지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 누구나 같은 수준의 의료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25년간 인술을 베풀어 왔다.

초대 병원장의 설립정신은 제2대 한갑석 병원장에 이어 현재 박성환 병원장까지 이어져 왔다.

병원은 부산시와 함께 해외의사연수를 실시하고 몽골,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현지의 어려운 환자들을 초청하거나 방문하는 등 꾸준히 나눔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대동병원은 오는 30일~10월 1일 이틀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에 대동대학교와 함께 참여한다.

또 부산시 의료관광 선도 의료기관으로 2회 연속 선정되는 등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선도하며 부산의 우수한 의료를 해외에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대동병원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부산지역 1호 확진자, 1호 사망환자가 모두 대동병원에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대처를 보여줬다.

박성환 대동병원 병원장 겸 대동대학교 이사장은 “보건당국과 부산시와 적극 소통하면서 대처했기에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대동병원은 고령화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자와 응급환자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확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병원장은 “대동병원은 인근 지역은 50여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향후 심혈관계 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대비해야 한다”며, “응급환자가 왔을 경우 긴급 대처와 다음날 진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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