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일본 모리야스 감독, 11월1일 최종엔트리 발표

김태훈 2022. 9. 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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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26명)을 11월1일 발표한다.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8일 일본 언론들을 통해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11월1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1일에 발표하는 것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은 "숫자 1일 세 번 들어간다. 처음이라는 뜻을 가진 하지메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협회에서 좋은 날짜를 정해줬다"며 "월드컵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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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월드컵 때보다 일주일 이른 시점 발표
"1이라는 숫자 세 번..내 이름과 어울려" 설명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 뉴시스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26명)을 11월1일 발표한다.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8일 일본 언론들을 통해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11월1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치른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을 0-0으로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 2주 전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던 2018 러시아월드컵 때보다 1주 이른 시점이다. 11월12일 발표할 예정인 벤투호 보다 열흘 가까이 빠르다.


11월1일에 발표하는 것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은 "숫자 1일 세 번 들어간다. 처음이라는 뜻을 가진 하지메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협회에서 좋은 날짜를 정해줬다"며 "월드컵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던 일부 일본 축구팬들은 축구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숫자와 이름 때문에? 진짜 특이하다”, “월드컵이 장난인가”라며 비꼬았다.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미국을 2-0으로 누르고 에콰도르와 0-0 무승부에 그친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은 여전히 ‘8강’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축구원로들은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두 차례 평가전에서 전혀 다른 선발진을 구성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손발을 맞추고 가다듬어도 모자랄 시간에 상식 밖의 실험이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유럽파를 제외한 선수단이 5일 카타르로 이동해 일찌감치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유럽파들이 현지에서 합류한 뒤에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일본은 카타르월드컵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서 독일과 첫 대결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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