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본부를 제주도로'..한국YMCA, 모금운동 나선다

임보혁 2022. 9. 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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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전국연맹(한국YMCA·김신향 이사장)이 제주도에 아시아와 다음세대의 미래를 모색할 공론장 마련을 위해 세계YMCA연맹과 함께 전 세계적인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

이번 모금은 지난 4월 2일 결정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아태YMCA) 본부의 제주 이전과 사무국 신축, YMCA다락원캠프장 내 숙박과 회의공간 새 단장, 약 165,289.26㎡(5만여평) 규모의 국제청소년캠프장 조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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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YMCA연맹, 홍콩→제주도로 본부 이전 예정
후랭키 화백, 자신의 작품 '소년이 본다' NFT로 발행·모금 동참
한국YMCA가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연 아태YMCA 본부 제주 이전 등을 위한 모금운동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YMCA 제공

한국YMCA전국연맹(한국YMCA·김신향 이사장)이 제주도에 아시아와 다음세대의 미래를 모색할 공론장 마련을 위해 세계YMCA연맹과 함께 전 세계적인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

한국YMCA는 2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모금은 지난 4월 2일 결정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아태YMCA) 본부의 제주 이전과 사무국 신축, YMCA다락원캠프장 내 숙박과 회의공간 새 단장, 약 165,289.26㎡(5만여평) 규모의 국제청소년캠프장 조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목표액은 1500만 달러(약 216억원)다.

한국YMCA와 세계YMCA연맹은 먼저 지역 단위 YMCA를 비롯해 기존 회원과 시민사회, 뜻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모금을 시작한다.

이번 모금 캠페인의 상임대표를 맡은 후랭키 화백도 자신의 작품 ‘소년이 본다’를 NFT(대체불가능토큰;디지털자산)로 발행해 기금 조성에 참여한다. ‘소년이 본다’는 기후위기와 재난 속에서 살아가야 할 어린아이의 모습을 통해 인류가 지켜나가야 할 지구촌과 제주 자연의 소중함을 표현한 작품이다. 후랭키 화백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직접 아태YMCA본부가 위치할 한라산 중턱 YMCA다락원캠프장 부지를 방문한 후 작품을 완성했다.

후랭키 화백이 제주도에 들어설 아태YMCA 부지를 방문한 후 그린 ‘소년이 본다’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YMCA 제공

한국YMCA와 세계YMCA연맹은 이 NFT 300개를 ‘얼리버드 할인’이란 이름으로 우선 구매자에게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NFT는 10월 27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식 발행될 예정이며, 구매처는 한국YMCA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경민 한국YMCA 사무총장은 “제주에 새로 마련되는 공간은 아시아와 세계 청년·청소년들이 만나고 참여하는 장이자 기후위기, 생명과 평화 의제를 토론하고 실천의 결의를 만들어가는 공론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시민사회가 세계 NGO 운동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태YMCA본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국 1688개 도시 YMCA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민간 사회단체다. 지난 70여 년간 홍콩에 사무국을 두고 활동해왔으나, 최근 홍콩의 사회적 환경 변화로 활동에 제약이 생겨 제주로의 이전이 결정됐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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