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컴퍼니 "'박민영 열애설' 재력가 회사에 투자? 일면식도 없어"

배우 이정재,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박민영의 열애설 상대로 지목된 재력가 강종현 회장의 회사에 투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를 전면 부인했다.

ⓒ뉴시스

아티스트컴퍼니는 29일 강 회장 소유의 비덴트, 버킷스튜디오와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에 “본사나 소속 배우들은 언론을 통해 강모씨가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의 실질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뿐”이라며 “그 관계자와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연락이나 접촉도 없었고, 강모씨와도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컴퍼니와 강모씨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배경도 설명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소속 배우들이 김재욱 씨가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역임할 당시의 인연으로 김재욱 씨를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로 영입했고 김재욱 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 배우들은 2017년 10월 경 당시 대표로 재직 중이던 김재욱 씨의 권유로 비덴트라는 회사에 단순 투자했었는데,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늘 접하는 모니터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라는 소개를 받았었고 위 회사가 이후 블록체인 사업에 관여되는 사실에 대하여는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2018년 경 투자금 전액을 회수하며 더 이상 해당 회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또 아티스트컴퍼니는 “김재욱 씨는 2018년 7월 27일 경 본사나 소속 배우들과는 전혀 아무 상의 없이 아컴스튜디오(현 버킷스튜디오)를 인수한 후 김재욱 씨 소유의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본인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던 위 아컴스튜디오에 매각한 후 이를 일방적으로 본사 및 소속 배우들에게 통보를 했고 이로 인하여 김재욱 씨는 아티스트컴퍼니를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컴스튜디오라는 사명 또한 아티스트컴퍼니와는 전혀 무관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서는 “김재욱 씨가 임의로 위와 같이 사명을 지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컴퍼니는 “아티스트컴퍼니의 이름이 버킷스튜디오라는 회사의 주식 종목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을 모니터링 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아티스트컴퍼니는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나 김재욱 씨, 강모 씨와는 전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박민영이 ‘은둔의 재력가’로 알려진 강 씨와 열애설이 불거지며 이정재 정우성이 과거 강 씨의 회사에 수십억을 투자했다는 것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