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7일 만에 '멀티 히트' 성공..팀은 1-2 역전패

차승윤 2022. 9. 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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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1루수 최지만이 타석에 서 있는 모습.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17일 만에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펼쳤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이 멀티 히트를 친 건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7일 만이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6으로 소폭 올랐다.

최지만은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날려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 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대신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 밀어서 친 타구가 3루수 옆을 꿰뚫고 3루수 앞까지 굴러가 안타가 되면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최지만은 이후 대주자 마일스 매스트로보니로 교체됐으나 득점은 만들어지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1사 만루까지 기회를 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됐고, 재개된 다음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최지만의 활약에도 팀은 패했다. 탬파베이는 10회 말 클리블랜드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2로 패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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