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연준 매파발언 나오면 증시반등 꿈처럼 사라질 것"

이은진 2022. 9. 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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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모처럼 반등한 가운데, CNBC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입장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즉시 증시가 방향을 반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의 메인 앵커 짐 크레이머는 이날 자신이 진행 중인 프로그램 '매드 머니'에서 "연준이 명백한 사실을 설명하는 순간 오늘의 이득은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파이퍼샌들러도 BOE의 이날 개입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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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은진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모처럼 반등한 가운데, CNBC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입장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즉시 증시가 방향을 반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의 메인 앵커 짐 크레이머는 이날 자신이 진행 중인 프로그램 ‘매드 머니’에서 “연준이 명백한 사실을 설명하는 순간 오늘의 이득은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연준의 시도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번 랠리는 꿈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안은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대규모 국채 매입 카드를 꺼내면서 다소 진정됐다. BOE의 국채 매입 발표 직후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10년물 금리는 4%를 잠시 돌파했다가 3.7%선까지 안정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장중 고점인 4.316%에서 4.09%까지 내려갔다.

크레이머는 이같은 국채 금리 하락세에 대해 “놀라운 반전”이라고 평하며 “우리 중앙은행이 아닌 외국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포기했기 때문에 약세장 전체가 강세장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BOE는 일시적으로 긴축을 위한 노력을 포기한 것처럼 보이지만, 연준은 물가 및 사람들의 소비력이 떨어지기를 원하기 때문에 BOE와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끝으로 크레이머는 “앞으로 이틀 안에 연준으로부터 인플레이션과 싸울 의지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파이퍼샌들러도 BOE의 이날 개입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의 도미니크 윌슨은 보고서를 통해 “경제가 분명한 침체에 들어가거나 인플레이션에서 지속적인 진전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미국 금융 환경의 긴축 압박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진기자 le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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