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태풍 핑계로 기름값 인상안돼..석유회사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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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상륙이 예상되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에 따른 유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태풍을 핑계로 기름값을 올리려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유가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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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상륙이 예상되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에 따른 유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다. 석유회사들에게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가격 인하도 촉구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굶주림, 영양, 건강' 회의 기념사에서 허리케인 이언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일시적인 태풍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태풍을 핑계로 기름값을 올리려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유가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액손(모빌)은 지난해 하느님보다 돈을 더 벌어들였다"며 유가 상승으로 석유회사가 막대한 이익을 보고 있음을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미국인들은 정유 업계가 옳은 일을 할지 보고 있다"며 "석유 회사들은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원유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이며,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며 "제품 가격 역시 낮아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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