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 훼손되고 곳곳 상처"..청주서 학대 의심 진도믹스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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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학대당한 것으로 보이는 진도 믹스견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개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개의 두 눈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고 온몸에 날카로운 물체에 찔린 듯한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개가 발견된 현장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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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학대당한 것으로 보이는 진도 믹스견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개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생후 1년 정도 된 이 진도 믹스견은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께 청주 상당산성 부근 수로에서 한 동물단체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개의 두 눈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고 온몸에 날카로운 물체에 찔린 듯한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개는 안구 적출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를 치료한 수의사는 "누군가 고의로 개의 안구를 훼손했고 머리, 다리에 난 상처는 흉기로 인한 상처일 가능성이 높다"고 소견을 냈다.
경찰은 개가 발견된 현장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동물학대 112 신고 건수는 37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87건) 보다 18.1% 증가했다.
매월 488건, 매일 16건의 동물학대 신고가 접수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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