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가 히트템]크렘, 조약돌 비누 '인기'..욕실에도 한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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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올랐습니다. 저는 생활용품 판매자가 아니라 비누라는 콘텐츠를 세계에 전하는 플랫폼 사업가입니다."
김예린 크렘 대표는 2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의 의류,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영국 런던의 패션·리빙 편집숍 알케미스토어에서 조약돌 비누, 유리 비누를 찾는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며 "이 비누의 정확한 상품명은 씨글라스솝으로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히트템이다.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갤러리아 명품관 등에서도 판매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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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올랐습니다. 저는 생활용품 판매자가 아니라 비누라는 콘텐츠를 세계에 전하는 플랫폼 사업가입니다."
김예린 크렘 대표는 2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의 의류,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영국 런던의 패션·리빙 편집숍 알케미스토어에서 조약돌 비누, 유리 비누를 찾는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며 "이 비누의 정확한 상품명은 씨글라스솝으로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히트템이다.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갤러리아 명품관 등에서도 판매됐다"고 소개했다.
조약돌이나 보석을 연상시키는 상품 디자인은 눈으로 보고 손에 쥐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에너지를 얻도록 만들었다.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창업 전부터 한국과 해외에 함께 통할 아이템을 찾기 위해 각국 생활 모습의 공통점을 연구했다"며 "그 답으로 욕실에서의 휴식을 돕는 콘셉트를 우선 잡고, 주력 상품으로 지금의 비누를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투명 비누가 대부분인 해외 시장에서는 씨글라스솝의 투명한 컬러감과 디자인은 차별화된 요소다. 김 대표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 조각이 조약돌 모양으로 파도에 마모된 씨글라스를 비누의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며 "실제 씨글라스처럼 물에 닿았을 때 투명하게 반짝이고 손에 편히 쥐어짐이 해외에서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누마다 다른 허브 추출물의 은은한 향, 피부 유형에 맞춘 성분 등을 가미하면서 비누 본연의 기능적 완성도도 높였다"며 "연구 개발에만 2년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크렘은 비누 외에도 테이블 웨어, 화병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북미와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 판매량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환경 오염 우려로 인해 액체 대신 고체 비누를 되도록 사용하려는 소비자 동향이 크렘 사업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며 "한국에서 만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상품이 인기 한류 아이템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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