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주자, 30대 돼서도 건강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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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술을 많이 마셨던 사람은 30대가 돼서도 건강이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커먼웰스대와 럿거스대 공동 연구팀은 청소년기에 마신 술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연구진은 청소년기 음주가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더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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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커먼웰스대와 럿거스대 공동 연구팀은 청소년기에 마신 술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우선 핀란드쌍둥이연구(FinnTwin16)를 통해 쌍둥이 2733쌍 데이터를 분석해 연구를 진행했다. 핀란드쌍둥이연구란 1990년대 태어난 쌍둥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다. 연구진은 가정환경, 유전 등 다른 외부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연구대상으로 쌍둥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취하는 빈도 ▲음주 빈도 ▲술 문제 발생 여부를 바탕으로 '청소년기 알코올 오남용 수치(AUI)'를 조사했다. 또 이들이 34살이 됐을 때의 ▲신체적 증상(복통, 긴장과 불안증세, 허리통증) ▲삶의 만족도 ▲자체평가 건강척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 자주 술을 마셨던 사람은 신체적 증상이 18% 더 많았다. 삶의 만족도는 18% 낮았고, 자체평가 건강상태도 28% 낮았다.
청소년기 음주는 성인음주보다 더 해롭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로 밝혀진 사실이다. 2017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기에는 뇌 구조완성을 위한 신경회로 가지치기가 발생하는데, 음주는 이를 방해해 뇌세포와 구조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 손상된 뇌기능은 감각, 운동능력, 기억력, 정서조절 능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청소년기 음주가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더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알코올중독 임상실험 연구(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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