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ESG고배당·시장 대표선물 등 지수 5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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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한국거래소는 'KRX/S&P ESG 고배당 지수'와 '시장대표선물 TWAP 고배율 지수' 4종 등 총 5종의 지수를 다음 달 4일부터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KRX/S&P ESG 고배당 지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S&P DJI와 공동 개발한 지수다. 해당 지수는 ESG 및 고배당 우량주에 대한 투자수요를 동시에 충족한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중에서 재무 및 ESG 스크리닝 요건을 충족하는 배당수익률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종목은 삼성전자, KT, KB금융, 기아, DB손해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거래소는 "ESG 지수 개발과 상품화를 통해 ESG 경영이 우수한 기업에 투자 비중이 높아지면 기업의 ESG 경영활동을 강화할 유인이 생기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TWAP형 및 코스닥150 선물지수TWAP형의 일별 수익률을 정방향 2배(레버리지 지수) 또는 역방향 2배(인버스-2X 지수)로 추종하는 파생전략지수인 '시장대표선물 TWAP 고배율 지수' 4종도 함께 내놓는다. 다만, 원지수가 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누적수익률은 원지수 대비 정확하게 2배를 추종하지 않음에 유의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 지수에 대해 "상장지수증권(ETN) 등 금융상품에 활용돼 경기 상황과 투자 성향에 따른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