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부품 시장 선도할 것"..에스비비테크, 수요예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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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비테크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전세계 로봇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앞으로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 등 감속기 부품이 필요한 사용처로 적극 그 분야를 늘려가겠다"며 "로봇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더욱 좋은 품질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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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약, 내달 5~6일 예정
"다음달 17일, 코스닥 입성"
[한국경제TV 문형민 기자]
에스비비테크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전세계 로봇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에스비비테크는 로봇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국내 유일의 양산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하모닉 감속기 외에도 액추에이터(로봇구동모듈), 반도체 생산 공정에 활용되는 베어링, 반도체 웨이퍼를 이송할 수 있고 로봇의 손 역할을 하는 'Wrist' 등이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상장 후 확보되는 자금으로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공정을 자동화하여 마진율 상승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협동 로봇과 같이 사람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는 형태로 제품을 개발, 치과 치료용 로봇 등 의료산업을 포함한 제품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RV(사이클로이드) 감속기와 같이 고도화되는 정밀 감속기로 수평적 제품군을 확장하는 동시에, 고객사 수요에 맞는 조합으로 제작하는 구동 모터 제어 시스템과 감속기 모듈로 수직적 역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스비비테크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26억원 22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집계된 실적도 4억원 적자 상태다.
양산 매출이 발생하는 내년부터 흑자 전환해 2024년에는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률 22%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앞으로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 등 감속기 부품이 필요한 사용처로 적극 그 분야를 늘려가겠다"며 "로봇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더욱 좋은 품질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에스비비테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8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액은 1만 100~1만 2,400원으로 182억~223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600억~737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이후 다음 달 5일과 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납입과 환불 절차를 거쳐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한편,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21년 약 570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32% 성장해 2025년 1,772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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