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매체 “중국 세 번째 헬기 항모 취역 임박”

하수영 입력 2022. 9. 28. 13:14 수정 2022. 11.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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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상하이에 정박 중인 것으로 보이는 선박의 사진. '33'이라는 선박 번호가 보인다. 사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 캡처

중국 인민해방군이 세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LHD)을 곧 취역시킬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선박 번호 '33'이라고 적힌 강습상륙함이 상하이 후둥 중화 조선소에 정박해 있는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위챗 등에 확산하고 있다.

베이징의 해군 전문가 리제는 SCMP에 "선박 번호가 붙었다는 것은 언제든 해군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라며 "공식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헬리콥터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강습상륙함 두 척을 지난해와 올해 잇달아 취역시켰다.

지난해 남해함대에 취역시킨 중국 최초 강습상륙함 하이난함에는 '31', 올해 취역시킨 두 번째 강습상륙함 광시함에는 '32'번이 각각 부여됐다.

소형 항공모함으로도 평가되는 075형 강습상륙함은 배수량 4만 톤 규모로 공격용 헬리콥터 약 30대를 비롯해 수륙양용 탱크, 장갑차 등을 탑재할 수 있어 남중국해와 대만을 겨냥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수직 이착륙 무인기를 실을 수 있다. 최근 인민해방군이 잇달아 무인기를 대만 해협 중간선 너머로 보낸 것은 이들 강습상륙함에서 사용할 것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군사 전문가 루리시는 "중국은 대만의 반응을 시험하고자 WZ-7, CH-4 등 정찰과 공격용 무인기를 대만 해협 너머로 보냈다"며 "이는 대만 레이더 체계가 중국군 무인기를 탐지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075형 강습상륙함의 선박용 무인기에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 중국군은 대만을 봉쇄하는 고강도 군사 훈련을 벌였으며 이후 연일 대만을 향한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15일 처음으로 인민해방군 TB-100 무인기가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중국군의 첨단, 다기능 무인기가 잇달아 대만 주변에서 탐지되고 있다.

한편 한 군 소식통은 중국군이 새로운 076형 강습상륙함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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