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옮긴 '감성적 교감의 관계성'..재독화가 유현경 개인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유현경 작가의 개인전 '그림, 만나는 방법 하나'가 다음 달 22일까지 개최된다.
2009년 서울시립미술관 SeMA 지원전시를 시작으로 이번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의 전시 포함 19회의 개인전과 40회 이상의 기획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가는 개인전 기간 중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진행되는 특별기획전 '그림의 탄생'전에도 초대돼 다양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림, 만나는 방법 하나' 주제로 다양한 신작 공개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유현경 작가의 개인전 '그림, 만나는 방법 하나'가 다음 달 22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인물화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실제 모델이나 대상을 근거로 작가가 작업한 신작 다수를 선보인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부분의 그림은 일상 상황에서 여러 감성적 교감을 통해 형성된 관계성들을 작가만의 감정선에 따라 캔버스에 옮긴 작업이다.
관계 중심에서 출발했지만, 결론에 이를수록 그 관계마저 망각시킨 실존적 시간대의 새로운 창조방식을 작가는 자신만의 독창적 표현을 통해 관람객에게 제시한다. 그런 특징이 주로 인물화 형식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이번 개인전은 인물화만으로 구성했다고 갤러리 측은 설명했다.
작가는 소소한 감정에 휘둘리거나 매몰되지 않고, 징그러울 정도로 노골적이고 솔직한 필법을 구사한다. 처음엔 자신의 느낌에 충실하다가 끝으로 갈수록 대상과의 상호관계성에 집중하는 표현법은 붓 터치 한 획 한 획이 쌓아 올린 농도만큼 화면 속 인물에 대한 이해에 깊이감을 더한다.
독특한 필치로 완성된 인물화들은 화면의 어느 곳을 비우고 채운 것인지 보다 인물이나 풍경을 통해 보는 이에게 즉흥적인 감흥과 공간의 리듬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매력을 지녔다. 또한, 공간의 여백이 조형적 완성미에 미치는 영향을 작품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현경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09년 서울시립미술관 SeMA 지원전시를 시작으로 이번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의 전시 포함 19회의 개인전과 40회 이상의 기획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1년 독일 슐로스 플뤼쇼브 레지던시를 시작으로 스위스 취리히 로테 파브릭(2014), 뉴욕 두산 레지던시(2016)의 해외 레지던시에 선정돼 국내외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는 개인전 기간 중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진행되는 특별기획전 '그림의 탄생'전에도 초대돼 다양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군대보다 더 잘 나오네" 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공분 - 아시아경제
- "제가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강형욱 전 직원, 입 열었다 - 아시아경제
-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재조명, 가해자 옹호 경찰게시판도 난리 - 아시아경제
- 시속 100Km 시구녀에서 150Km 서브녀로, 홍수아 - 아시아경제
- 출근날 80만원 가불후 사라진 남성 "일한 임금과 신발 값 보내라" - 아시아경제
- 아파트 인근서 자전거 탑승 막자 경비원 조롱한 초등학생들 - 아시아경제
- "상업성은 뚫어봐야 알아"…'포항 석유전' 주가 급등에도 에너지업계는 '조용' - 아시아경제
- "쪼이고! 쪼이고!"…'춤으로 저출산 극복' 서울시 캠페인 논란 - 아시아경제
- 이중주차 항의하자 적반하장 "내가 피해준 거 없는데 무슨 상관" - 아시아경제
- "환불 불가"…SNS에 자랑했다 호화 크루즈 여행 취소된 美가족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