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신축아파트 공포..구축보다 더 빨리 떨어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는 등 하향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신축 아파트가 구축 대비 더욱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신축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던 만큼, 하락도 거칠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수도권 지역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8월 1.11p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반면, 20년을 초과한 구축 아파트는 0.51p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는 등 하향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신축 아파트가 구축 대비 더욱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신축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던 만큼, 하락도 거칠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1p 하락한 101.4를 기록했다. 올 초 -0.12p 하락을 기록한 이후, 3월 -0.31p, 6월 -0.42p 등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반면 '20년 초과' 구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8월 107.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35p 하락했다. 1월 +0.17p, 3월 +0.03p, 6월 +0.04p 등 상반기까지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수도권 지역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8월 1.11p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반면, 20년을 초과한 구축 아파트는 0.51p 하락하는 데 그쳤다. 지방 역시 신축 아파트(-0.75p)와 구축 아파트(-0.22p)의 하락 폭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개별 단지별로 살펴보면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2020년 2월에 입주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A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19억8000만원에 거래된 최고점과 비교하면 5억원(-25.3%)이 떨어진 셈이다.
인근에 1986년에 준공한 구축 아파트 B단지 84㎡는 올해 3월 15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3월 기록한 15억5000만원 최고가와 비교하면 3200만원(-2.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신축 아파트의 하락폭이 더 큰 것은 그만큼 급격하게 오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부족 속에 신축 아파트는 희소성을 후광으로 더 급격히 오른 측면이 있다"면서 "하락 시기에는 그 낙폭이 더 크고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여자 찾으면 70억 현상금 드립니다…"성형수술 가능성 있어" - 아시아경제
- "니네 얼마 버냐?"…학폭 가해 동창들 향한 곽튜브의 한 마디 - 아시아경제
-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 아시아경제
- "임영웅, 실망이네요"…'이 단어' 썼다가 악성 댓글 테러 어쩌나 - 아시아경제
- 무대 직캠에 나체 합성…'아이돌 딥누드' 우후죽순 확산 - 아시아경제
- "저 얼굴 보고 누가 신분증 요구하겠나" 담배 팔아 영업정지 당한 편의점 점주 '울분' - 아시아경
- "역시 중국산은 못쓰겠네"…알리·테무서 쿠팡으로 갈아타는 韓 고객들 - 아시아경제
- "고졸자 환영합니다" 인력난에 몸값 '쑥'…쟁탈전까지 벌어진 日 - 아시아경제
- 이삿날 드러누운 '이웃'…할인분양 반발 '주차료 50배' 아파트 결국 - 아시아경제
- 3세반 아이들 때리고 누르고…어린이집 교사 3명 학대 파장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