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대부업체 보이저' FTX가 파산 경매서 14억달러에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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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파산한 암호화폐 대부업체 보이저를 FTX가 파산 경매에서 14억달러에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코인거래소 FTX는, 이번에 보이저를 낙찰 받으며 디지털 자산의 공정 시장 가치 13억달러 그리고 예상 증분 가치 1억1,100만달러를 얹어 모두 14억달러를 넘기는 가격에 인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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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지난 7월 파산한 암호화폐 대부업체 보이저를 FTX가 파산 경매에서 14억달러에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코인거래소 FTX는, 이번에 보이저를 낙찰 받으며 디지털 자산의 공정 시장 가치 13억달러 그리고 예상 증분 가치 1억1,100만달러를 얹어 모두 14억달러를 넘기는 가격에 인수하게 됐다.
보이저 측은 "보이저의 파산 절차가 마무리되면 FTX의 인수 과정이라도 고객들은 자산을 FTX의 미국 거래소(FTX US)로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매각안은 다음달 19일 법원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FTX의 파산 경매 전 제안했던 인수 협상에서 보이저 측에서는 "FTX의 제안이 '로우볼 입찰-인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지나치게 낮게 가격을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퇴짜를 놓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FTX의 보이저 인수로 가상화폐 거래소에 이어 암호화폐 대부업까지 진출하며 FTX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끌어 올릴 기회를 잡은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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