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성인 ADHD? 리아킴도 그렇다는데?

2022. 9. 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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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하고 마감기한을 깜빡하는 사람일수록 성인 ADHD일 가능성이 높다고!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원밀리언 대표댄서 리아킴이 성인 ADHD판정을 받았다. 주의력 결핍과 부주의한 것이 대표 증상이라는데. 성인 ADHD는 무엇이고 어떤 증세가 나타나는지, 혹시 나는 아닌지 체크해보자.

「 성인 ADHD가 뭐야? 」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일컫는 말이다. 보통 소아에게서 나타나는데, 어렸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소아청소년ADHD가 성인기까지 이어져 성인 ADHD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소아ADHD를 경험한 사람의 약 20%에게서 나타나고 있다고. 산만하고 충동을 절제하지 못하는 행동이 주를 이루던 소아ADHD 의 증세와 달리 성인 ADHD는 주의력 결핍, 부주의로 변화되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리아킴 역시 연습시간과 날짜를 자꾸 까먹고, 휴대폰, 지갑을 하루에도 4~5번씩 잃어버린다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집중력과 주의력이 결핍된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본인이 흥미를 갖는 일에 대해서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 ‘집중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그러나 하나에 집중하면 주변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성인 ADHD인 사람의 경우 일을 해야 하는데 기한 내에 마치지 못해서, 일을 차례대로 진행하지 못해서 상사 혹은 주변 거래처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그러나 성인 ADHD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 사는데 별 이상없지 않나? 」
오은영 박사는 〈금쪽상담소〉를 통해서 “부주의한 면이 많다고 해서 사회생활을 하거나 사는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작 가까운 관계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행동을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정신적 공감을 원하는 연인, 가족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감정적 결핍이 생기는 ‘카산드라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ADHD를 방치할 경우 우울증 등의 공존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리아킴과 15년 째 연애 중인 남자친구는 “식당에서도 항상 자신의 수저만 챙기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올라가는 여자친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병명을 듣고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오히려 안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 맞다면 치료는 어떻게? 」
ADHD가 의심되어 병원을 찾으면 종합 주의력검사라 부르는 ‘CAT 성인용’ 검사를 하게 된다.

이후 성인 ADHD로 진단을 받으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하게된다고.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성인 ADHD는 약물치료 후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라고 전했다. 가족이나 주변에 자신의 증상을 알려 행동 교정을 유도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나도 혹시 ADHD? 자가진단표 」
-30분 이상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손발을 계속 꼼지락거린다.

-약속이나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린다.

-TV 시청이나 게임 등에 한번 집중하면 과도하게 한다.

-일을 제시간에 끝내지 못해 문제가 된 경우가 자주 있다.

-일을 체계적으로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

-골치 아픈 일은 피하거나 미룬다.

〉〉〉체크한 문항이 4개 이상이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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