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가천대 길병원, 한국-네덜란드 산업보건제도 분야 비교 분석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9. 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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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산업보건제도에서 앞서 있는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의 보건체계를 비교,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관한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는 "네덜란드는 1960년대까지 노사 갈등이 매우 심했는데, 1969년 노사정 합의에 따라 선진적인 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한 이후 경제도 안정되고 산재도 많이 감소했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설치된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네덜란드의 제도를 이해하는 것은 한국의 산재 감소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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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산업보건제도에서 앞서 있는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의 보건체계를 비교, 분석해보는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이 산업보건제도에서 앞서 있는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의 보건체계를 비교,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지난 26일 네덜란드 직업환경의학전문의들과 함께 '2022 Gachon 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Occupational Health'를 개최했다.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산업보건제도(근로자 건강관리)를 구축하고 있는 나라다. 근로자 건강을 직업환경의학과 의사가 책임을 맡아 관리하는데, 인구 1700만 명에 직업환경의학전문의 14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엔 인구 5000만 명에 800명의 직업환경의학전문의가 있는 것에 비해 훨씬 많다. 네덜란드에선 질병이 있는 근로자는 모두 직업에 관련된 질병이든 아니든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에게 업무적합성 평가를 받는다.

가천대 길병원은 우리나라 산업보건 분야를 살펴보기 위해 14명의 네덜란드 직업환경의학전문의를 초청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동안 네덜란드 직업환경전문기관은 해외의 산업보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로 미국이나 일본을 방문해 왔다. 이번엔 울산 현대자동차 등 국내 사업장의 산업보건실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선 양국의 산업보건제도를 살펴보고, 전 세계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19에 대한 양 국의 산업보건 현장의 대응 방안을 비교했다. 첫 번째 섹션에선 ▲Occupational Health in the Netherlands(Dr. Toon Frankenmolen) ▲Occupational Health in the Netherlands(직업환경의학과 최원준 교수) 등을 발표하며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의 산업보건제도와 현황을 살펴보고 비교해봤다. 두 번째 섹션에선 ▲COVID-19 at the workplace The Netherlands Experience(Dr. Philip Wegner) ▲COVID-19 at the workplace The Korean Experience(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교수) 등의 발표로 감염 초기 서로 다른 발병 양상을 보인 양 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산업보건 현장의 대응 방식을 살펴봤다.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관한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는 "네덜란드는 1960년대까지 노사 갈등이 매우 심했는데, 1969년 노사정 합의에 따라 선진적인 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한 이후 경제도 안정되고 산재도 많이 감소했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설치된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네덜란드의 제도를 이해하는 것은 한국의 산재 감소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측 책임자인 바그너 박사는 "최근 크게 성장한 한국의 산업보건과 근로자 건강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네덜란드 근로자 건강관리에 활용하고자 방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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