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연저점 갱신한 코스피, 막판 반등 성공..2220선 사수(종합)

지연진 2022. 9.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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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27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2200선에서 공방을 거듭하다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주식 급락을 이끈 원달러 환율은 1421원까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이날 장중 연저점을 다시 갱신하며 저가 매수세가 몰린데다, 미국 선물시장이 오름세인 점이 저가매 불씨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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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2P 상승한 2223.86 마감(0.13%↑)
코스닥, 5.74P 상승한 698.11 마감(0.8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증시가 27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2200선에서 공방을 거듭하다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2.92포인트(0.13%) 오른 2223.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장중 2200까지 붕괴됐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막판 몰리면서 반등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날 2449억원 상당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486억원 상당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6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도 규모를 줄였다.

전날 주식 급락을 이끈 원달러 환율은 1421원까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이날 장중 연저점을 다시 갱신하며 저가 매수세가 몰린데다, 미국 선물시장이 오름세인 점이 저가매 불씨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장중에는 전날 보스틱 라파엘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영국의 대규모 감세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높아졌다고 발언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투자자문사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가 개발한 경기 예측 모델에서 세계 경기 침체 확률이 98%를 넘어섰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고있지만 시장 부담은 여전하기 때문에 조그만 수급에도 밀리는 단계"라며 "유럽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패닉심리가 남아있고 시장 지지선이 깨지면서 저점 인식이 약해져 심리적인 위축이 낙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날 5만3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썼던 삼성전자(0.56%)는 막판 매수세가 몰리면서 5만4200원을 회복했다. 현대차(1.92%)와 기아차(2.27%)도 강세를 보였다. 장중 오름세를 보였던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0.56%)과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3%),LG화학(-0.35%) 등은 하락 마감했고, 삼성SDI와 카카오는 각각 1.68%와 0.67% 빠졌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5.74포인트(0.83%) 상승한 698.11을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681까지 밀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반등했다. 기관은 1290억원 어치 사들였고, 기관도 4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1749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은 펄어비스(-5.85%)를 제외한 대부분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4.48%)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에코프로비엠(3.03%)과 엘앤에프(2.99%), 에코프로(2.1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27%와 0.66% 뛰었고, 카카오게임즈(2.4%)와 JYPEnt.(2.28%)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락 여파와 강달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저가 매수세가 제한적이었다"면서 "코스피는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지만 2200선 사수 노력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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