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표 메타버스 '미니버스' 베일 벗는다

민단비 2022. 9. 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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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미니버스(Miniverse)'가 베일을 벗는다.

미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 중인 신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에서 메타버스 개발 사실을 처음 알렸다.

엔씨소프트 메타버스의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케이팝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는 미니버스의 일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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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직무설명회 미니버스서 진행하며 첫선
C2E 기반 모임 특화 메타버스.."'거주'가 궁극적 목표"
출시일 미정..넥슨과 메타버스 플랫폼 경쟁 예상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미니버스’ⓒ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미니버스(Miniverse)’가 베일을 벗는다.


2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다음달 7일 열리는 직무 설명회를 자체 개발 중인 미니버스에서 진행한다. 그동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만 언급된 엔씨표 메타버스를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미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 중인 신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샌드박스 게임을 즐기듯 3D 메타버스 공간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커뮤니티 모임 ▲스터디 그룹 ▲원격 수업 ▲재택 근무 등 다양한 온라인 모임 즐길 수 있다.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에서 메타버스 개발 사실을 처음 알렸다. 암호화폐를 이용해 메타버스 안에서 게임과 비게임 콘텐츠를 융합해 결국 이용자가 메타버스에서 ‘거주’하게 만드는 메타버스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메타버스의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케이팝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는 미니버스의 일부가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 이용자를 활용해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를 만들 멤버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채용 공고를 내 유니버스 기반 메타버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엔씨소프트가 지금 운영하고 있는 유니버스가 메타버스의 일부가 될 수 있다"면서도 "사실 저희가 계획하는 메타버스는 그것보다는 큰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미니버스는 P2E(Play to Earn)와 거리가 멀다고 단언했다. 홍 CFO는 “NFT(대체불가토큰)를 비롯한 크립토가 메타버스와 연결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지만 P2E는 아니다”라며 “메타버스 안에서 크립토와 게임, 논게임 콘텐츠가 융합돼 결국 이용자들이 메타버스에서 ‘거주’하는 니즈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미니버스를 상표권으로 출원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아 놓은 상태다. 상표 설명엔 ▲메타버스 콘텐츠 운영 소프트웨어 ▲메타버스용 게임 소프트웨어 등이 명시돼 있다.


넥슨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메타버스가 베일을 벗으면서 주요 게임사들의 ‘메타버스 플랫폼 전쟁’이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넥슨은 최근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시범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이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메이플스토리 월드 게임장면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제페토’ 개발사 네이버제트와 손잡고 C2E(Create to Earn) 기반 3D 월드 크립토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를, 카카오게임즈는 넵튠, 컬러버스와 함께 메타버스 ‘컬러버스’를 개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스는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손잡으며 실생활의 모든 것이 가능한 가상세계 ‘컴투버스’를 만들고 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지표가 악화되면서 흥행 가능성은 미지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12월 39만3010명에서 28만2880명으로 하락했다. 제페토는 같은 기간 20만6000명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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