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딸 추정 인물, 특이하지만 구체적 근거 없어"

한영혜 2022. 9. 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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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로 추정된다는 여자아이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캡처

통일부는 2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여자아이가 공식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 근거는 없다”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현재까지 그런 정보가 없어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공연 화면을 봤고 특이해 보이긴 하다”며 “그 소녀가 클로즈업된다든지 이설주 여사와 대화를 하고 복장이 다른 출연자와 다르다는 특이한 측면은 있었지만 (딸이 맞다면) 그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렇게 공개를 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9)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9·9절’ 기념 어린이들의 기념 공연(아동 중창·합창)에서 북한 조선중앙TV는 한 여자아이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줬다. 이 아이는 다른 공연단 아이들과 구별되는 옷차림을 했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설주 여사가 이 아이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이설주 여사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김주애, 빨간색 원 안)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북한 어린이. 사진 조선중앙통신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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