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학교, 총기난사로 34명 사상..'네오 파시스트' 소행 추정

한명오 2022. 9. 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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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의 한 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학생 등 1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타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현지 남성인 아르툠 카잔체브(34)가 총격 사건을 일으켰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 사건으로 학생 7명, 교사와 경비원 6명 등 모두 1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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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숨진 시신을 구급요원이 옮기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의 한 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학생 등 1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현지 수사 당국은 범인이 ‘네오 파시스트’로 추정하고 나치 단체 등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타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현지 남성인 아르툠 카잔체브(34)가 총격 사건을 일으켰다. 그는 학교에 침입해 경비원을 살해하고 학생이 있는 교실에 총을 난사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 사건으로 학생 7명, 교사와 경비원 6명 등 모두 1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학생 14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부상했다.

범인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범인이 입었던 티셔츠에서 원안에 붉은색 나치 상징이 새겨진 문양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학교 동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범인은 권총 2자루와 다량의 탄환을 구입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 희생자들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들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오는 29일까지를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선언했다.

수사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현재 학교 총기 사건에 대한 범행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라며 “범인의 성격과 사상, 주변 환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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