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화성] SON처럼 환상 프리킥.. 조현택 "운 좋게 들어갔다"
"내가 한 번 차보겠다고 했는데, 운이 좋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4분 한국 수비 벽을 허물고 침투한 루슬란 이야노프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교체 선수 조현택(부천FC)의 후반 34분 터진 프리킥 골로 승부의 균형을 겨우 맞췄다. 양 팀은 공방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로 마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조현택은 “우즈베키스탄이 좀 거칠게 나왔다. 그래서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질 뻔했던 경기에서 득점을 해서 기분 좋게는 생각하지만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 좀 많이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교체 투입 후)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다짐을 하고 들어갔는데, 운 좋게 득점을 할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A대표팀 손흥민(30)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프리킥이었다. 조현택은 “프리킥 기회가 생겼을 때 왼발로 차기가 좀 좋은 각도라고 생각을 했는데 또 주변 동료들을 보니까 왼발인 선수가 없는 것 같아서 ‘제가 한번 차보겠다’고 말했는데 운 좋게 들어갔던 것 같다 때리자마자 ‘얹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조현택은 올 시즌 부천에서 6골·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다. 그는 “스스로 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셔서 제가 그냥 조금 한 단계 더 성장한 것뿐이지 아직 저는 제 스스로에만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울산으로 돌아가야 하긴 할 텐데 이제 또 울산이라는 팀은 워낙 선수들도 탑급 선수들이니까 또 경쟁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하려면 일단 소속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아직 제가 포지션이 수비인데도 수비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서 수비력을 좀 더 보완하고 좀 더 다부진 체격을 가지게 되면 그래도 노려볼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화성=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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