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화성] 우즈벡 거친 경기에 '털썩'.. 오현규 "싸움에서 안 밀리려 노력"
“우즈베키스탄 선수들과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했다.”
황선홍(54)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34분 조현택(부천FC)의 프리킥 득점으로 힘겨운 무승부를 가져갔다. 이로써 황선홍호는 무승부로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공식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거친 몸싸움이 여러 차례 나왔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거친 몸싸움으로 경고 카드를 네 차례 받았다. 전반 24분 다브로노프 얼라이브크가 데드볼 상황에서 오현규와 공 소유권을 다투기에 앞서 발을 높게 들며 오현규를 가격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오현규는 오랜 시간 일어서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오현규는 “우즈베키스탄이 굉장히 거칠게 나왔다.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템포가 굉장히 빨라서 거기에 대처하는 데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도 이제 같이 더 강하게 싸우면서 어쨌든 그 템포에 밀리지 않으려고 더 뛰었고, 개개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더 노력했던 부분이 있다. 오늘은 아쉽게 비기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고 했다.
황선홍 감독도 한국 선수들의 거친 경기에 칭찬을 보냈다. 황선홍 감독도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스타일은 알고 있었다. 선수들에게도 전환 속도가 빠른 팀이라 선수들이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압박 타이밍은 몇몇 장면에서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이겨내려고 했다는 점은 좋았다. 계속해서 경기 몰입도는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무르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감독으로서 오늘 경기가 거칠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이미 말을 했었다. 경기 중 강한 태클과 경합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선수들에게 준비를 부탁했다”며 “앞서 있었던 비공식 경기에서도 이런 거친 장면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두 번째 경기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 예상했다”고 했다.
화성=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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