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파리' 황선홍호,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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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황선홍호가 첫 발을 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대 1로 마무리했다.
지난 23일 비공식 연습경기에서 1대 1로 비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에서 2무를 거두며 첫 소집 일정을 마쳤다.
2년간 손발을 맞춘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한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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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강호 우즈벡과 2연전서 2무, 조직력 급선무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황선홍호가 첫 발을 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대 1로 마무리했다. 후반 3분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교체 투입된 조현택(부천FC 1995)이 후반 33분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23일 비공식 연습경기에서 1대 1로 비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에서 2무를 거두며 첫 소집 일정을 마쳤다.
‘2024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처음으로 소집된 올림픽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2001년생 이후 출생자인 21세 이하 선수들만 뽑혔다.
사실상 첫 소집을 단행한 올림픽대표팀은 조직력과 수비에 주안점을 두고 일정을 소화했다. 공식 경기 하루 전 황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 팀이 되어 싸울 수 있는지를 공식전에서 확인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반면 한국이 상대한 우즈베키스탄은 선수단 절반 이상이 ‘FK 올림픽’ 소속으로, 매주 자국 프로리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2024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FK올림픽을 출범시켜 프로리그에서 경쟁토록 했는데,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1부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2년간 손발을 맞춘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한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조직력은 물론 스피드, 압박 모두 한국 보다 우위였다.
한국은 시간이 부족했던 탓인지 이번 평가전에서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선수들끼리 동선이 겹치는 순간, 콜이 제대로 맞지 않아 플레이가 지체되기도 했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 공 처리를 미루다 실점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45대 55로 밀렸고 슈팅 수도 4대 7로 뒤졌다. 수비 라인에서 미드필더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우즈베키스탄의 전방 압박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최전방까지 공이 전달되는 과정도 찾기 힘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몸싸움에도 상당히 고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파울이 무려 20개나 달했고, 경고를 5개나 받았다.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축구에 한국 선수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주도권을 내줬다.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 있었다. 60분까지 밀리던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반부에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했다. 그 결과 후반 33분에는 교체 투입된 조현택(부천FC 1995)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에도 공격 기회를 노려 역전까지 내다봤다.
경기가 끝난 뒤 황 감독은 “압박이 조직적이어야 하는데 중앙에서 많이 끌려가면서 공간을 내줬다”면서 “미드필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중원에서 숫자가 부족한 것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겠다”고 보완점을 ‘압박’으로 꼽았다.
이어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한데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며 “개인보다 한 팀으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력을 갖춘다면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성=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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