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택 환상 프리킥' 황선홍호, 강호 우즈벡과 무승부

김태훈 2022. 9. 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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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올림픽 무대 진출을 꿈꾸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렵게 무승부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조현택(부천FC)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어렵게 실점하지 않고 버틴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후반 4분 만에 골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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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진출 꿈꾸는 한국, 우즈벡과 1-1 비겨
조현택이 26일 우즈벡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 KFA

10회 연속 올림픽 무대 진출을 꿈꾸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렵게 무승부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조현택(부천FC)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U-23 우즈벡은 지난 6월 아시안컵 결승에 오를 만큼 강한 팀으로 꼽힌다.


2024 파리올림픽에 대비하는 황선홍은 4-3-3 포메이션으로 우즈벡전에 나섰다. 황선홍 감독은 최전방에 오현규(수원)을 세우고 좌우에 정한민(서울) 안재준(부천)을 배치했다.


미드필드진은 고영준(포항)과 윤석주(김천) 오재혁(부천)으로 구성했다. 포백라인에 박규현(베르더 브레멘) 조성권(울산대) 변준수(대전) 황재원(대구)을 세웠다. 골키퍼 김정훈(김천).


지난 23일 비공개 연습경기 때 우즈벡과 1-1로 비겼던 대표팀은 이날 전반부터 우즈벡 공세에 밀렸다.


전반 4분 우즈벡 코너킥 때, 골키퍼 키를 넘기고 골문을 향하는 큰 위기에서 수비가 머리로 걷어내 실점을 막았다. 이후에도 우즈벡은 몇 차례 공격에서 슈팅까지 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뽐냈다. 박스에서 계속된 우즈벡 공격은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몸을 날리며 간신히 막았다.


어렵게 실점하지 않고 버틴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후반 4분 만에 골을 얻어맞았다. 우즈벡의 역습이 매서웠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이야노프가 골로 연결했다.


0-1 끌려가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중원에서 밀려 전방에 정교한 패스를 공급하지 못했다.


답답했던 후반, 황선홍호를 구한 것은 조현택이었다. 후반 34분 박스 오른쪽 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찌르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관중들에게 야유를 들을 만큼 거친 몸싸움과 비매너로 한국을 막아섰던 우즈벡도 막을 재간이 없었다.


우즈벡에 막혔던 대표팀은 동점골 이후 공격을 주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역전골은 넣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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