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유충, 외부서 유입 가능성 .. 창원시 "수돗물 생산·공급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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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가 북면 수영장 유충 발견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26일 정수시설 조사위원회 백도현 창원대학교 교수는 "지난 24일부터 오늘까지의 회의와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유충은 대산정수장 생산과정과 공급계통인 배수지, 수용가게 공급하는 배관에서 유입된 게 아니란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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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가 북면 수영장 유충 발견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26일 정수시설 조사위원회 백도현 창원대학교 교수는 “지난 24일부터 오늘까지의 회의와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유충은 대산정수장 생산과정과 공급계통인 배수지, 수용가게 공급하는 배관에서 유입된 게 아니란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24일 1차 회의와 현장 조사, 이날 오후 2차 회의를 열고 ▲대산정수장 정수 생산 및 공급과정 ▲북면배수지 유입·유출구 ▲감계복지센터 수돗물 유입부 포함 수용가 이전단계까지를 조사했다.
백 교수는 “1, 2차 회의와 함께 진행된 조사 결과 정수장과 배수지, 복지센터, 인근 소화전 등 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수도지원센터 주관으로 경남도, 창원시 관계자 입회하에 진행된 역학조사에서도 정수 생산 공급계통에는 유충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수영장 창문 방충망 또는 물 높이 조절 탱크 상부 구멍 등에서 성충이 들어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사위는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정수장, 배수지, 수도꼭지 모니터링 지속 ▲창원시 내 모든 수영장 전수조사 이행 ▲수영장에 대한 정기적 유충 검사 시행을 권고했다.
시는 복지센터 수영장 내 유충 발생 원인은 창원시설공단이 별도의 전담팀을 꾸려 밝혀낼 방침이며 재발 방지 대책 또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단은 오는 28일부터 시민단체, 전문가,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민간합동 전담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상시 민관협의회 구성과 시설공단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원인을 점검하고 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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