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8월 말 기준 투자 수익률 –13.8%..41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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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8월 까지 14% 가까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진승호 KIC 사장은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업무 현황을 보고하면서 "올해 8월 말 현재 284억 달러(한화 약 40조7171억원)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며 "8월 말 기준 투자 수익률은 –13.87%"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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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 강화..대체투자 확대"
우리나라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8월 까지 14% 가까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진승호 KIC 사장은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업무 현황을 보고하면서 “올해 8월 말 현재 284억 달러(한화 약 40조7171억원)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며 “8월 말 기준 투자 수익률은 –13.87%”라고 밝혔다.
특히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 수익률이 –16.85%까지 떨어졌다. 한투공 전체 운용 자산에서 주식 비중은 약 40%, 채권은 35% 수준이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지금까지 595억 달러의 수익을 냈고, 최근 5년(2017~2021년)간 연 환산 수익률도 9.46%로 운용기준을 웃돈다고 덧붙였다. 한투공은 대체투자의 성격상 반기나 연간 수익률을 집계하지 않지만 최초 투자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연환산 수익률이 8.83%였는데 올해 6월까지는 8.61%로 낮아진 상태다.
진 사장은 역대급 손실 배경에 대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했다”며 “어려운 글로벌 투자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투자 포트폴리오 전반의 변동성을 축소할 수 있도록 리스크를 관리하고 시장의 방향과 상관관계가 비교적 적은 대체투자를 선별적·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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