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3% 폭락 연저점 경신..코스닥 2년3개월 만에 700선 붕괴

황인욱 2022. 9. 26.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쇼크와 영국발 경기침체 이슈 등에 따른 여파로 3% 이상 폭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코스닥도 2년3개월 만에 700p를 내줬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 여파와 영국발 경기침체 이슈까지 더해지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급락했다"며 "신저가 종목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 인수설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율, 13년6개월 만에 최고치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쇼크와 영국발 경기침체 이슈 등에 따른 여파로 3% 이상 폭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코스닥도 2년3개월 만에 700p를 내줬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06p(3.02%) 내린 2220.9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9.20p(1.28%) 내린 2260.80으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한때 2215.36p까지 밀리며 지난 7월4일(2276.63) 이후 약 3개월 만에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50억원, 58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2793억원 순매수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0%(600원)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04%)과 SK하이닉스(-1.20%), 삼성바이오로직스(-1.56%), 삼성SDI(-2.13%), LG화학(-5.46%), 현대차(-4.20%), 네이버(-2.85%), 기아(-3.61%), 카카오(-2.13%)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99p(5.07%) 내린 692.37로 마감했다. 지수가 700선 아래로 내린 건 지난 2020년 6월15일(693.15)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903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9억원, 839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56%(1000원) 밀린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8.70%)과 엘앤에프(-8.15%), HLB(-5.07%), 카카오게임즈(-1.75%), 펄어비스(-2.25%), 에코프로(-5.85%), 셀트리온제약(-4.27%), JYP(-4.52%), 알테오젠(-3.50%)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원 오른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3월17일(1436.0원) 이후 13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 여파와 영국발 경기침체 이슈까지 더해지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급락했다"며 "신저가 종목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 인수설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