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등 ESG 창업 해커톤 개최..청년 창업 지원

4개 항만공사 공동 개최

4개 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ESG 창업 해커톤 행사 홍보 포스터.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를 비롯한 인천, 울산, 여수·광양 4개 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제4회 ESG 창업 해커톤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ESG 창업 해커톤은 해운, 항만, 물류 등 관련 분야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념을 접목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행사다. 참가자들이 팀 단위로 모여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2019년 부산항만공사에서 개최한 한 창업 해커톤은 올해 울산항만공사에서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과거와 달리 ESG를 접목해 ▲ESG ▲탄소중립 ▲지역균형 발전 ▲혁신성장 ▲4차산업 등을 주제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거나, 항만시설에 테스트 베드(POC)가 필요한 기업 등이 참가할 수 있다.

26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창업 해커톤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서류 심사를 거쳐 12개 팀(아이디어발굴 4팀, 사업화지원 4팀, 판로지원 4팀)을 선발한다. 이후 워크숍과 교육, 멘토링을 통해참가팀 아이디어와 기업활동(IR) 내용을 구체화해 본선에서 발표한다.

본선에서는 4개 팀을 최종 선정해 시상하고, 4개 항만공사가 협의해 현장 테스트베드 제공 등의 후속 지원도 할 예정이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금까지 해운·항만 분야는 청년 창업을 희망하는 많은 이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로 인식돼 왔다”며 “이번 행사가 청년 창업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