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온다, 택시대란 모든 대안 검토해야" 당정 28일 협의
국민의힘과 정부가 이번 주에 수도권의 심야 택시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당정 협의는 오는 28일 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심야시간대 택시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주 내로 당정 협의회를 개최해 정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 완화로 국민들의 일상과 심야 시간대 활동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기간 택시 기사들이 생활 유지 등을 위해 수입이 더 나은 배달, 택배 등 다른 업종으로 이탈했고 심야 시간 낮은 기대소득 등으로 심야 운행을 기피하면서 심야 택시 운행 횟수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연말이 되면 국민들의 심야 시간대 이동이 더 증가하고 택시 부족이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국민의 택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대안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택시의 원활한 공급을 막는 과도한 규제가 있는지 검토해, 있다면 적극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떠나간 택시 기사들이 돌아오도록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택시를 사용하는 국민들과 택시 업계, 기사님들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세심한 대책 마련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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