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한복판에 '양귀비'가?"..영국이 버스 정류장에 정원 만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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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꿀벌의 급격한 개체 수 감소를 막기 위해 버스 정류장 지붕에 '꿀벌 정류장'을 만든다.
꿀벌 정류장은 기존 버스 정류장 지붕 위에 정원처럼 조성될 예정이다.
업체는 새 버스 정류장으로 교체 작업이 필요한, 평균 수명 20년을 넘긴 정류장에 정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런 정류장은 꿀벌이나 나비 등 곤충을 보호하고 개체 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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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꿀벌의 급격한 개체 수 감소를 막기 위해 버스 정류장 지붕에 '꿀벌 정류장'을 만든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다국적 옥외 광고 업체 클리어채널이 영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꿀벌 정류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꿀벌 정류장은 기존 버스 정류장 지붕 위에 정원처럼 조성될 예정이다. 2018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처음 등장한 이 정류장은 최근 유럽과 캐나다, 호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업체는 새 버스 정류장으로 교체 작업이 필요한, 평균 수명 20년을 넘긴 정류장에 정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붕에는 야생 양귀비나 백리향처럼 해당 지역에서 자라는 토종 식물이 심어진다.
이런 정류장은 꿀벌이나 나비 등 곤충을 보호하고 개체 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네덜란드에서는 수십 년 동안 감소하던 벌 개체수가 유지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또 해당 정류장이 도심 지역 온도가 교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열섬 현상을 막아 폭염을 식혀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업체 측은 "정류장을 제대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도심 속에 만들어진 조그마한 정원이 우리에게 보다 많은 걸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1종이 꿀벌의 힘을 빌려 열매를 맺고 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꿀벌 개체수의 40%가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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