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가뭄 해결에 팔걷은 SKT·KT

남궁경 2022. 9. 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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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이 AI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오는 2025년까지 AI·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인력 수요는 35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 반면, 인력 공급은 32만 4000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관련 산업이 본격화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때문에 관련 직군 전문가라 불릴만한 인재들은 훨씬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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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까지 AI 관련 분야 수급 격차 3만명 예상
SKT·KT, 산학연 합동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SK텔레콤 모델이SKICT커리큘럼을 이용하고 있다.ⓒSKT

SK텔레콤·KT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이 AI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오는 2025년까지 AI·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인력 수요는 35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 반면, 인력 공급은 32만 4000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수치상으로는 약 3만명에 불과했지만, 기업들이 느끼는 인력난은 그 이상인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관련 산업이 본격화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때문에 관련 직군 전문가라 불릴만한 인재들은 훨씬 적다"고 말했다.


인재가 부족하다는 외국 통계도 있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인 토터스 인텔리전스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올해 한국 종합 순위는 7위를 기록했는데, 인재 분야는 28위에 그쳤다. 산업이 가진 경쟁력에 비해 인재 풀이 적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상황이 이렇자 기업들도 직접 AI 인재를 가르치는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SK하이닉스와 함께 AI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현업 전문가들의 실무 지식과 현장 노하우를 대학에 전달하는 ‘SK ICT커리큘럼을 하고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SKT AI 커리큘럼은 지난해 기준 전국 20여개 대학교에서 4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강한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서울대와 AI와 반도체 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 협력 차원에서 정규 교과 과정을 개발해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가을 ‘SKT의 AI 기술 및 상용화 이해’라는 과정이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개설되기도 했다. 이외 AI와 반도체 관련 지식 전달과 함께 기업 방문 투어, 진로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KT의 AI 인재양성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AIFB 잼 세션'이다. 이론과 실습에서 벗어나 AI의 실무 경험을 필요로 하는 대학의 수요에 맞춰 실무 역량을 쌓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이 AI를 활용해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데이터 확보와 AI 모델링 등을 실제 구현까지 해내는 게 주요 내용이다. 잼 섹션은 지난 6월 상명대학교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우수 성적을 거둔 프로젝트들은 추후 AI 실습 교육을 위한 교안으로 제작돼 상명대 AI 교육 과정에서 활용된다. KT는 지난해 한양대와 포스텍과 채용 연계형 AI 석사 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KT는 AI 전문가로 인정받는 기업 AI 실무 자격인증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도 운영한다. AIFB는 KT 사내 자격시험에서 시작한 AI 실무 자격인증인데, 국가 AI 경쟁력 확대와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민간 자격시험으로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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