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최운정,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3위..시즌 최고 성적
최운정(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해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최운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최운정은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7년 만에 투어 정상을 노렸지만,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최운정은 경기 후 "AIG 여자 오픈에서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갔는데 가족과 남편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면서 "오늘 컨디션이 좋아서 최선을 다해 쳤는데 1위 선수들이 너무 잘 치더라. 부족한 부분을 다듬어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우승은 연장전 끝에 아타야티띠꾼(태국)이 차지했다. 티띠꾼은대니엘 강과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동률을 이뤘다. 대니엘 강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칩인 이글을 잡으며 연장에 돌입했는데, 16번 홀(파4)에서 진행된 2차 연장에서 티띠꾼이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대니엘 강은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티띠꾼은 최혜진(23)과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12언더파 공동 12위로 마쳤다.
티띠꾼은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신인상 포인트 1299점을 기록, 최혜진(1161점)과 격차를 벌렸다. 또 티띠꾼은 2017년 신인왕 박성현 이후 5년 만에 데뷔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됐다.
한편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던 김세영(29)은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16위에 올랐고, 김아림(27)이 10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이은경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곽도원, 제주서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 적발..발빠른 사과에도 '싸늘'한 반응
- 구자철, 축구해설위원계 대권 도전... 안정환·박지성과 입담 대결
- 리드오프 출전 김하성, 3안타 2득점으로 팀 13-6 대승 공헌
- 나나, 온몸에 타투 새겨 충격..타투이스트 증거사진 비교해보니 "리얼?"
- 블랙핑크 리사, 란제리 패션으로 아찔 매력 과시..극강의 '뼈마름'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