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미사일 발사는 UN안보리결의 위반.. 도발로 얻을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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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6일,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UN안보리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북한의 미사일 발사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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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 |
ⓒ 연합뉴스 |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북한의 미사일 발사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통일부는 유관 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러한 도발로는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가 제안한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대변인은 지난 4월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북한과 중국 간 화물열차 운행이 26일 재개되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아직 북중 양국에서 모두 공식 확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감안해 볼 때 금일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향후에 열차 운행의 지속 여부, 열차 운행을 통해 어떤 물자가 운반될지 여부 등에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중 열차 운행 재개의 배경에 대해선 "지난 8월 10일 북한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최대 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고 최대 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 방역체계로 전환을 선언한 이후 북중 간 열차 운행 재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면서 "이번 운행은 북중 간의 협의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이날 오전 7시 43분께(현지시각) 단둥을 출발해 중조우의교를 거쳐 신의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신의주와 단둥을 오가는 화물열차는 지난 2020년 8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전면 중단됐다. 이후 지난 1월 16일 운행이 재개됐지만 북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4월 다시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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